12월 제철음식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고먹기

12월 제철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도 너무 춥네요. 12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를 몰고 온 이번 한파는 북극 지방의 냉기를 묶어 두던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온도는 무려 -48도라고 하죠. 이럴 때일수록 독감 및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12월 제철음식 

추운 날씨에 몸도 굳고 연말 모임과 회식,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우리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12월 제철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귤

귤은 대한민국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일이며, 겨울철이면 집집마다 귤 박스를 볼 수 있죠. 귤의 겉면에 하얀 실처럼 붙어있는 것을 귤락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헤스페리딘(Hesperidin)이 풍부합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C를 도와 세포를 노화시키고 우리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혹 어린아이들이나 귤락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같이 먹으면 몸에 더 좋으니 가급적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귤, 하얀 껍질 '귤락'도 떼지말고 드세요

 

2. 가리비

가리비 또한 12월에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죠. 간혹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계신데 대부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리비에는 우리가 싫어하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은 낮고 대신에 단백질과 미네랄은 풍부합니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유명한 가리비는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껍질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육안으로 아주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진 않죠. 또한 칼슘과 류신, 라이신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집안에 자녀가 있다면 가리비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리비에는 피로 해소에 좋고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함황 아미노산도 들어있으며,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집안에서 가리비 구이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찜기에 쪄서 먹는 것도 아주 간편하게 가리비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어린이 성장·발달에 도움 되는 제철 음식, '가리비'

 

3. 꼬막

겨울 별미로 불리는 꼬막에는 단백질, 비타민,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기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100g당 81kcal.)

 

 

4. 유자

유자에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에는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펙틴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유자의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 섭취에 더 효과적입니다.

 

유자는 유자청을 담거나, 유자를 얇게 썰어 꿀과 함께 탄산수에 넣어 마시면 맛있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5. 삼치

삼치구이는 다들 한번 씩 드셔 보셨을 것 같습니다. 삼치 또한12월 제철음식입니다. 삼치에 풍부한 DHA는 두뇌발달을 돕고 치매 예방 및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오메가3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합니다. 오메가3를 영양제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겨울철에 삼치를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삼치에도 피로 회복을 돕는 타우린과 야외활동 부족으로 겨울철에 부족한 비타민D도 풍부합니다. 

 

그 외 12월 대표음식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이 있죠. 굴은 11월과 12월이 제철인 음식입니다. 굴에는 비타민B, 칼슘, 아미노산, 글리코겐 등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철분과 구리가 많아 빈혈이 있는 여성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남성들에 도움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하죠. 바로  아연이 정자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홍합도 10~12월이 제철입니다. 추울 때 따끈한 홍합탕을 많이 드시죠. 홍합에는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소 대비 칼로리가 100g당 69kcal로 아주 낮고 지방 함량도 작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 공급에 좋은 음식 입니다. 

 

 

그리고 대하도 빼먹을 수 없죠. 대하는 9~12월이 제철이다. 성장 발육,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키토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나 마트 보면 대하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흰 다리 새우가 많죠.  양식 흰 다리새우와 대하를 잘 구별해야 하는데 겉모습과 맛이 비슷해 흰 다리새우를 대하로 알고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대하 가격이 흰 다리새우 보다 2~3배 비싸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하, 고를 때 ‘여기’ 꼭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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